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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및 경제용어

산타랠리의 원인과 뜻, 산타랠리 관련주

by @%$#^@ 2021. 12. 20.

연말이 다가오면 증권가에서는 '산타랠리'와 관련하여 뉴스가 나오는데, 산타랠리의 원인과 뜻, 산타랠리 관련주, 2021년 산타랠리의 전망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산타랠리의 원인과 뜻

'Samta Clause Rally'의 한국식 표현으로 증시가 크리스마스 전후인 12월 마지막 5 거래일부터 1월 첫 2일 동안의 주식 시장의 상승을 말합니다. (올해 기준 산타랠리 기간: 이달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의 기간). 이 기간 동안의 긍정적인 수익률은 종종 1월의 강한 상승과 평균 이상의 연간 시장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928년 이후부터 계산하면 산타랠리 기간 동안 평균 1.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산타랠리가 생기는 이유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기업들의 성과급, 연말 보너스 지급과 맞물려 소비가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고, 시장이 활기를 띄는데, 이러한 현상들이 기업의 전망을 좋게 보고,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하게 되는데 이것을 '산타랠리'라 부릅니다.

 

산타랠리 관련주

미국 증시에서의 산타랠리 동안의 섹터별 수익률은 금융주-경기소비주-기술주-필수소비재 순으로 높았다고 전해집니다.

연말 배당을 고려한 금융주와 연말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아마존,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경기소비주, 성장성을 우선하는 기술주들의 순으로 섹터별 수익이 좋았다고 합니다. 

 

2021년 산타랠리 전망

  • 부정적 의견 

연합뉴스에 따르면 긴급 설문을 진행한 결과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들은 올해는 산타랠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내년 대통령 선거', '전 세계 공급망 병목현상과 국내외 펀더멘털 동력 약화', '코스피 실적 불안 등의 악재',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미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른 긴축 우려로 2021년 산타랠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 긍정적 의견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키트 주 등의 제약 바이오 주들이 산타랠리에 올라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긴축 정책이 시장에서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아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주 등이 산타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어 반도체주들의 전망을 좋게 보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산타랠리는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계절적 이벤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한 투자는 역사적으로 볼 때 가끔 좋은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과거 현상에 근거한 주식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는  증시에 대입해서 투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에 상승했다면 "산타랠리가 있었구나", 상승하지 않았다면 "아~올해는 산타랠리가 없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판단해 주식에 투자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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