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부는 4가지 주제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관련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말이 많던 신속항원검사 의무화는 권고 수준으로 낮춰졌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관련 추가 지원사항
-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비상체계로 전환 운영 : 학교 현장의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다고 합니다.
-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원 및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운영
- 학교 자체 조사 등 방역 부담 완화 : 현장 이동형 PCR검사소 운영하며 시도별 해당 거점 지역에 설치하여 학생 및 교직원 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 학생 교육 및 학부보 홍보 등 소통 강화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원
솔직히 학교 방역 관련 추가 지원사항 중 관심 가는 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자면
- 전국 학생 및 교직원 약 692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 2월 4주부터 3월 5주까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 4월 지원분은 오미크론 확산 정도 분석을 통해 정부합동대책반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 2월 4주 차에는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제공
- 3월에는 학생은 1인당 9개(3월 첫째 주:1개, 2주~5주 차: 주당 2개),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지원 예정입니다.
- 학교 내 감염자 발생 시 검사에 활용할 별도의 비축분 지원 예정입니다.
- 신속항원키트 사용은 학생 및 교직원이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에 선제적 검사를 하고,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3월 2주 차부터는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검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며 검사일정 등의 계획은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도 가능합니다.
-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하며,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도록 합니다.
마무리
교육청에서 제시한 자가진단키트로 자가진단 후 등교는 미국과 영국에서 미리 시행한 방법을 차용해서 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미리 진행한 나라가 있어 충분히 검증됐다 라고 말하면서 쉽게 넘어가려는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 중 '검사 결과를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한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권고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강제하는 거지... 뭔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과연 자가진단키트의 진단율이 믿을 만 한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여러 뉴스나 개인적인 경험을 본다면 증상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자가진단키트 결과상 음성으로 나온다면 가벼운 목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할 경우가 많을 텐데, 이경우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파하는 경우도 생길 것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를 너무 맹신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처음 생각했던 목표대로 무증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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