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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새학기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대책

by @%$#^@ 2022. 2. 17.

지난 16일 정부는 4가지 주제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관련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말이 많던 신속항원검사 의무화는 권고 수준으로 낮춰졌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관련 추가 지원사항

  1.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비상체계로 전환 운영 : 학교 현장의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다고 합니다.
  2.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원 및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운영 
  3. 학교 자체 조사 등 방역 부담 완화 : 현장 이동형 PCR검사소 운영하며 시도별 해당 거점 지역에 설치하여 학생 및 교직원 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4. 학생 교육 및 학부보 홍보 등 소통 강화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무료 지원

솔직히 학교 방역 관련 추가 지원사항 중 관심 가는 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신속항원키트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자면

  • 전국 학생 및 교직원 약 692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 2월 4주부터 3월 5주까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 4월 지원분은 오미크론 확산 정도 분석을 통해 정부합동대책반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 2월 4주 차에는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제공
  • 3월에는 학생은 1인당 9개(3월 첫째 주:1개, 2주~5주 차: 주당 2개),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지원 예정입니다.
  • 학교 내 감염자 발생 시 검사에 활용할 별도의 비축분 지원 예정입니다.
  • 신속항원키트 사용은 학생 및 교직원이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에 선제적 검사를 하고,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3월 2주 차부터는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검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며 검사일정 등의 계획은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도 가능합니다.
  •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하며,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도록 합니다.

학생 교직원 신속항원검사 시행일정 예시 화면
학생 교직원 신속항원검사 시행일정 예시(출처: 교육부 보도자료) 

 

 

 

마무리

교육청에서 제시한 자가진단키트로 자가진단 후 등교는 미국과 영국에서 미리 시행한 방법을 차용해서 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미리 진행한 나라가 있어 충분히 검증됐다 라고 말하면서 쉽게 넘어가려는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 중 '검사 결과를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한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권고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강제하는 거지... 뭔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과연 자가진단키트의 진단율이 믿을 만 한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여러 뉴스나 개인적인 경험을 본다면 증상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자가진단키트 결과상 음성으로 나온다면 가벼운 목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할 경우가 많을 텐데, 이경우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파하는 경우도 생길 것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를 너무 맹신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처음 생각했던 목표대로 무증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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